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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스토브리그 행보

weekendbaseball 2025. 1. 23. 00:40
  • 틀린 정보는 @goingheroes로 연락주세요


김혜성의 소식을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 스토브리그 소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스토브리그 행보를 정리해 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는 게시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김혜성 소식 직후에 올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늦어졌네요.)


스토브리그 행보 정리

10. 07. 방출, 은퇴 명단 공개
out 윤정현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 노운현 송재선 변헌성 안겸 정찬헌

10. 11. 강진성 영입 (연봉 5,500만원)
in 강진성

10. 28. 김동욱 입대
out 김동욱

11. 04. 김동엽 영입 (연봉 5,000만원)
in 김동엽

11. 04. 주승빈 입대
out 주승빈

11.05. 최주환 비fa 다년계약 체결 (2+1+1년 최대 12억)

11. 07. 이강준 박주성 이주형 상무 전역
in 이강준 박주성 이주형(02)

11. 24. 김재현 비fa 다년계약 체결 (6년 최대 10억)

11. 26.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in 로젠버그, 푸이그, 카디네스
out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


12. 02. 김동혁 김시앙 상무 입대
out 김동혁 김시앙

12. 05. 장필준 영입 (4,000만원)
in 장필준

12. 17. 오선진 영입 (4,000만원)
in 오선진

12. 19. 조상우 트레이드 (<-> 10순위 1라운드 지명권, 4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
out 조상우
in 현금

01. 04.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포스팅 이적
out 김혜성

주요(1군 선수, 외국인 선수 제외) in & out
in 이강준 박주성
out 조상우 김혜성 김동욱



스토브리그의 방향성

  • 2명의 외국인 타자라는 도박
이유 있는 도박

아마 이번 스토브리그 행보 중 가장 화제가 된, 그리고 2025 시즌에 가장 큰 영향을 줄 행보인 2명의 외국인 타자 구성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내년 시즌 구성에 가장 큰 요소로 할 말이 많기 때문에 따로 2용타 관련 게시물을 올리겠습니다.

간단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이르지만 할 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라도 놓친 것에 대하여 이미 욕을 너무 많이 해서 지치네요. 이번 스토브리그 최악의 수라고 생각합니다.


  • 방출 선수 영입의 이유
나쁘지 않은 영입


"리빌딩 팀이라면서 나이 많은 베테랑 선수 영입은 왜 이렇게 많이 하는 거야?"라는 의문점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만으로는 엔트리를 구성할 수 없을뿐더러 현재 히어로즈는 뎁스가 너무 얇다는 것이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즉, 방출 선수를 박키하려는게 아니라 백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영입 선수 한명 한명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이들은 대가나 돈을 주고 영입한 트레이드나 fa 영입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네 선수의 연봉 합은 고작 1억 8,500만 원입니다. 프로 야구단에서 2억이 안되는 돈은 고작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점점 저를 쪼잔하게 만드네요.)

아무튼 핵심은 터지면 대박, 뎁스만 해줘도 평타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이원석, 이형종, 원종현이 주전으로 못 뛸 정도의 성적을 내는 것에는 화가 나지만 김동엽, 강진성 등이 백업 정도 해주는 것은 화가 나지 않을 것 같네요.

선수 한명 한명 뜯어보면 먼저 강진성과 김동엽은 이 팀 김웅빈과 임지열이 생각나긴 하지만, 이 둘보다 보여준건 많습니다. 일단 우타 대타 자원 자체도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뎁스 차원에서 영입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박키하면서 기회 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장필준 선수의 경우 현재는 부상에 있지만 마찬가지로 현재 키움 불펜 상태를 생각하면 괜찮은 영입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후라도 헤이수스의 이탈로 국내 투수들이 담당해야 할 이닝이 늘었기 때문에 이 중 일부만이라도 해결해 준다면 나름 괜찮은 영입이죠.
참고로 영입한 방출 선수 대부분이 그렇지만 워크에식이 매우 좋다는 점이 현재 베테랑이 많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어느정도 베테랑으로서 역할도 요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오선진 선수의 경우, 매우 부족한 키움 내야 백업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영입입니다. 내년 타선이 2루 송성문 3루 고영우라고 가정했을 때 2루와 3루 백업으로 다른 신인 선수를 엔트리에 두는 것이 신인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경험치 주려고 1군에 두는 것 제외하고 백업용으로 두는 것을 의미) 당장 신인 선수들은 2군에서 몸을 만들고 경기에 많이 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군 백업으로 쓸 선수가 필요한데 아마 올해 오선진과 김태진이 이 역할을 수행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을 뻔했는데, 이 모든 것은 이들이 주전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만약 내년에 경기를 보는데 2루 선발로 오선진이 나오고 코너 외야 선발로 강진성이 나온다면 또 어떤 욕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 최주환, 김재현 비fa 다년계약
고형욱 표정 보면 돈쓰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던건가

굳이 길게 말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주환은 잡을만했고 적당히 섭섭하지 않은 계약을 했다고 생각하고 김재현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지만 큰 영향을 주는 규모의 계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하성 이정후 친구전형)

그리고 최주환이 전반기처럼 타격하면 제발 좀 선발 제외했으면 좋겠습니다

  • 조상우 트레이드
불펜인데 너무 비싸다

  조상우 트레이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견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시즌 내내 트레이드 소문이 오갔고 사실상 후반부 부상이 아니었으면 이미 시즌 중에 팀을 떠났을 확률이 높습니다.

조상우 트레이드가 예견된 일인 이유는 2가지, 서비스타임과 몸값 때문입니다.

구단이 우승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 건 안우진이 있을 때 성적을 내야 하는 건 확실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메인 스폰서 계약이 달려있기 때문) 때문에 안우진이 복귀하는 2026~2028년에 전력이 되지 못하는 최원태를 트레이드했고 이지영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보냈죠. (이지영은 김동헌의 영향도 큼) 그리고 다음은 조상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조상우의 서비스타임은 올해까지죠.

두 번째로, 불펜투수는 가장 채우기 쉬운 요소이지만 그에 비해 조상우의 가격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팀에 부족한 (이쯤 되면 부족하지 않은 부분도 없지만) 구위형 강속구 투수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현재 군복무 선수를 생각하면 가장 채우기 쉬운 부분이지만 그에 비해 몸값이 비싸다는 점이 조상우 트레이드가 예견된 일인 이유입니다.

다만 조상우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는 생각해 봐야 할 점입니다. 말이 1라 4라지 실질적으로 전체 10번과 전체 40번, 그리고 현금입니다.

많은 야구 커뮤니티에서 조상우 트레이드의 반대급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트레이드의 갑은 무조건 키움 구단이라는 것입니다. 서비스타임 1년 남은 부상 이슈 있는 불펜 투수가 무슨 1라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물론 딱콩 때리고 싶음) 히어로즈가 가을야구 경쟁권까지 올라간다면 앞으로 서비스타임 1년 남은 마무리 투수를 특히 지명권으로 트레이드할 수 있는 구단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당장 몇 년 전 키움만큼 극단적이진 않지만 리빌딩 시즌을 거친 한화 이글스도 마무리 투수를 트레이드 매물로 쓰지 않았죠.

그렇기 때문에 반대급부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경쟁 붙은 선수를 고작 그정도로밖에 트레이드를 못한게 첫번째로 화가 나고 영수증도 안될 것 같은 4라에 현금은 왜 받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진짜 10억은 왜 받음? 10억 이원석한테 퍼주고 우리팀 오랜 프렌차이즈 스타 보내는 값이 10억? 그것도 이장석 뒷주머니에 챙길려고 받았냐? 이원석 다년계약은 진작에 이해가 안됐고 김재현 다년계약은 그래도 이해는 안되지만 이해하면 또 이해되는 선택이었는데 조상우 보낸 돈으로 그대로 저쪽에 들어갈 생각하니 화가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네요. 트레이드라도 잘해서 그동안 욕 덜 한거지 이젠 프차 선수 보내놓고 제값 못받았다고 생각하니 아주 고척돔 찾아가서 다 엎어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4라하고 10억이 아니라 선수, 하다못해 3라를 받았으면 내가 이정도로 욕하진 않았을겁니다)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 조상우 마킹지는 조용히 장롱 깊숙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 영웅군단의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
김혜성의 빛나는 꿈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김혜성 선수의 메이저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마지막 날 저도 긴장되서 같이 밤을 새워버렸습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완전히 만개해서 다저스에서 주전 자리도 차지하고 우승 반지도 꼈으면 좋겠습니다.
(키움 야구 못하면 샌프 경기 볼까 다저스 경기 볼까 고민중입니다.)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